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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 이야기

박판 용접에서 용락이 발생하는 이유

내쇼날시스템 NSWEL 2026. 8. 6. 14:48

얇은 철판을 용접할 때 가장 많이 겪는 문제가 구멍이 나는 현상입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타공됐다”, “녹아내렸다”, “용락이 났다”라고 표현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전류가 높아서만 생기지 않습니다.


전류, 이동속도, 판재 간격, 가접 상태,

용접 순서, 열 누적이 함께 맞지 않을 때

얇은 모재가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립니다.

 

박판용접은 두꺼운 구조물 용접처럼

열을 충분히 넣어 붙이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핵심은 필요한 만큼만 녹이고,

열이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박판용접은 열을 받아줄 여유가 작습니다

두꺼운 모재는 어느 정도 열을 받아도 주변으로 열이 퍼지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얇은 철판은 열을 저장하고 분산할 수 있는 체적이 작습니다.

 

그래서 같은 전류와 같은 속도로 용접해도

얇은 판재에서는 훨씬 빠르게 온도가 올라갑니다.


모재가 녹는 속도가 용접 진행 속도보다 빨라지면

용융금속이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지거나, 접합부가 뚫리게 됩니다.

 

특히 아래 조건에서는 용락 가능성이 커집니다.

 

< 조건 - 용락이 쉬워지는 이유 >

판재 두께가 얇음 열을 견디는 여유가 작음
전류가 높음 모재가 빠르게 녹음
이동속도가 느림 한 지점에 열이 오래 머묾
판재 사이 틈이 큼 용융금속이 받쳐지지 않음
연속 용접이 김 열이 누적되어 변형과 구멍 발생

 

즉, 박판용접은 “전류 조절”만의 문제가 아니라

입열량 전체를 줄이는 작업으로 봐야 합니다.

 

해당 이미지는 AI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전류를 낮춰도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얇은 판재에서 구멍이 나면 가장 먼저 전류를 낮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전류가 과하면 용락이 쉽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전류를 낮추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류를 낮췄는데도 구멍이 반복된다면 다음 조건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이동속도가 너무 느린지
접합부 틈이 큰지
가접 간격이 너무 넓은지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용접하는지
같은 위치에 열이 반복적으로 쌓이는지
모재가 이미 변형되어 벌어졌는지

 

전류가 낮아도 토치가 한 지점에 오래 머물면 결국 모재는 녹습니다.

반대로 전류를 지나치게 낮추면 용입이 부족하고

비드가 위에 얹히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박판용접에서는 전류를 낮추는 것보다

전류와 속도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동속도는 용락과 용입을 동시에 결정합니다

박판용접에서는 이동속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가 크게 변합니다.


속도가 너무 느리면 열이 쌓여 구멍이 생기고,

속도가 너무 빠르면 비드가 끊기거나 제대로 붙지 않습니다.

 

< 이동 속도 - 발생 가능한 현상 >

너무 느림 용락, 열변형, 비드 과다 확산
너무 빠름 용입 부족, 비드 끊김, 접합 불량
일정하지 않음 비드 폭 불균일, 국부 용락
적정 속도 모재가 과열되기 전 안정적인 비드 형성

 

초보 작업에서는 비드를 자세히 보려다가

손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얇은 철판에서는 그 짧은 멈춤도 용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얇은 판재를 용접할 때는 긴 비드를 한 번에 만들기보다,

짧은 구간으로 나누어 열을 분산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가접은 박판용접에서 변형을 막는 기준점입니다

얇은 판재는 용접 열을 받으면 쉽게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잘 맞아 있던 판재도 용접이 시작되면 열수축 때문에

벌어지거나 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판용접에서는 가접이 중요합니다.
가접은 단순히 임시로 붙여두는 작업이 아니라,

용접 중 판재가 움직이지 않도록 기준을 잡는 과정입니다.

 

가접을 할 때는 아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접 항목 - 확인 내용 >

위치 시작부, 끝단, 중간부가 안정적으로 잡혔는지
간격 용접 중 벌어짐이 생기지 않을 정도인지
크기 본용접을 방해할 만큼 과하지 않은지
순서 한쪽으로 변형이 몰리지 않도록 배치했는지
고정 클램프나 지그와 함께 사용했는지

 

가접이 부족하면 용접 중 판재가 벌어지고,

갭이 커지면서 용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접이 너무 크거나 불규칙하면

본용접 비드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용접 방식별 박판용접 접근법

얇은 철판은 어떤 용접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점검 기준이 달라집니다.

 

< 용접 방식 - 박판용접에서 중요한 조건 >

피복아크용접 얇은 용접봉, 낮은 전류, 짧은 아크 길이
CO2용접 전류·전압 균형, 와이어 굵기, 송급 안정성
TIG용접 용융풀 크기, 토치 각도, 열 조절
레이저용접 출력, 이동속도, 초점거리, 판재 밀착

 

피복아크용접은 초보자에게 박판 작업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CO2용접은 조건이 맞으면 생산성이 좋지만,

전류·전압과 와이어 조건이 맞지 않으면 쉽게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TIG용접은 정밀 제어가 가능하지만 숙련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레이저용접은 국부 입열 관리에 유리하지만,

접합부 밀착과 초점 조건이 맞지 않으면 비드 품질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박판용접 전 점검 순서

얇은 철판에서 구멍이 반복된다면 아래 순서로 원인을 좁히는 것이 좋습니다.

 

< 순서 - 점검 항목 - 확인 내용 >

1 판재 두께 현재 용접 방식과 조건이 맞는지
2 접합부 갭 틈, 단차, 벌어짐이 있는지
3 가접 상태 용접 중 판재가 움직이지 않는지
4 전류 조건 모재 두께에 비해 과하지 않은지
5 이동속도 한 지점에 오래 머물지 않는지
6 작업 순서 연속 용접으로 열이 누적되지 않는지
7 표면 상태 녹, 페인트, 수분, 기름 제거 여부
8 시험 비드 본 작업 전 조건 확인 여부

 

조건을 한 번에 여러 개 바꾸면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갭, 전류, 속도, 작업 순서를 하나씩 나누어 확인해야

개선 방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론: 얇은 철판 용접은 녹이는 기술보다 열을 제한하는 기술입니다

얇은 철판 용접에서 구멍이 나는 이유는

대부분 입열 제어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전류가 높거나, 이동속도가 느리거나, 판재 사이 틈이 크거나,

가접이 부족하거나, 열이 한곳에 누적되면 용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박판용접은 강한 열로 밀어붙이는 작업이 아닙니다.
모재가 버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짧게, 일정하게, 분산해서 용접하는 작업입니다.

 

정리하면 아래 순서가 중요합니다.

 

판재 밀착 확인 → 가접으로 고정 → 전류 낮게 시작 →
짧은 구간 용접 → 열 분산 → 비드 확인 → 필요 시 조건 조정

 

 

 

얇은 철판 용접에서 구멍이 반복된다면 장비 출력보다

입열 제어, 판재 갭, 가접 상태, 이동속도, 용접 순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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